[인물뉴스] 형제의 나라 터키에는 터키 전문가 탁옥출씨가 있습니다.<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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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 있는 터키 궁전의 야경 터키의 특색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 터키는 1299년에서 1922년까지 오스만 제국을 유지한 나라다.
 
 
(전국=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있는 이 세상에서 국가간의 두터운 신뢰를 보내며 우호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든든한 일이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가깝고 사이좋게 느껴진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국가간의 경우, 이웃 국가는 경쟁자이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가 있다. 때론 이웃나라를 침범해 식민지화 시킬려는 야욕을 갖기도 하는 것이 국가간의 생리다.
 
 
안동대학교 사학과 김희곤 교수에 따르면 식민지를 지배하는 국가와 지배 당하는 국가에 있어서 인접해 있을 때가 가장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며 역사적인 사례를 들어 강연을 한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만나 빚어낸 조화로움을 가진 나라, 터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터키가 형제의 나라로 불려진 것은 고구려와 돌궐(터키의 한자식 옛 이름)간에 이루어진 옛 외교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두나라는 당시에 귀족계층과 왕족간의 혼인외교가 이뤄질 정도로 친밀했고 외교 서신에는 '형제'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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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시대 궁전인 톱카프 궁전 입구 앞 결혼식 촬영을 하는 신혼 남녀,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에서 웨딩촬영하는 것과도 같다.
 
 
혈연관계와 역사적인 근거 아래 터키는 우리나라를 형제의 피로 이어진 나라로 생각해 우리나라를 각별히 생각하고 있고 상당히 우호적이다. 6.25사변 당시 유엔군 중 3번째 규모인 5400명의 군인을 파병시켜 우리 군과 함께 북한에 맞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기도 했고, 참전한 이유는 단지 한국이 형제의 나라였기 때문이란다.  
 
 
1966년 7월 7일 터키군이 한국 주둔에서 철수 할 때까지 총 6만여명의 터키군이 한국을 다녀갔다. 그래서인지 터키인 중 상당수가 한국어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할 줄 안다고 하며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상당히 우호적으로 반겨준다고 한다.
 
 
한동안 한국은 터키의 한국에 대한 사랑을 잊고 살다가, 2002년 감동의 월드컵을 통해 끈끈했던 형제의 나라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시점부터 두나라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져 현재 군사외교를 비롯해 원전사업과 여러 사업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있는 관계가 되었다.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터키인을 닮은 한국 사람인 탁옥출씨를 알게 됬다. 페이스북에 올려진 탁씨의 터키 동네 골목 구석구석의 사진들을 보며, 가보진 않았지만 터키란 나라의 정서가 물씬 풍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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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85학번 싱글 탁옥출씨 한국 코닥에서 프로페셔널 제품담당자를 시작으로 현대 로템 등 대기업을 두루 거친 산업분야의 베테랑, 이젠 터키 전문가 되다.
 
페이스북 속의 사진 거리 풍경에는 아스팔트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고 전동차를 위한 레일과 반듯하게 잘 깔려진 벽돌로 된 거리가 참 인상적이었다.
 
현재 이스탄불에 거주하고 있는 탁옥출씨는 2011년도에 터키이스탄불에 왔다고 하며 이전에는 싱가폴에서 2년간 근무했었다고 한다. 현대로템에서 추진하는 전동차 사업의 이스탄불 현지 관리자로 일해오던 그는 2년 전에 뜻 한바가 있어 그만두고, 현재 터키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가이드를 비롯해 이스탄불 헤어센터의 한국담당 협력자로 일해오고 있다.   
 
 
탁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터키의 전성시대였던 오스만 시대에 만들어진 궁전을 비롯해 현지의 문화와 음식과 의류 등 모든 것에 대해 많은 사진을 올리며 현지 사정을 잘 설명해 줬다.
 
형제의 나라인 터키 사람들인지라 어찌보면 우리와 닮은 것 같기도 한 느낌도 드는 것이 터키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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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투쉬 파시미나 판매업체 평범해 보이는 천들이 한정 판매되는 고급 명품 스카프들이며, 히말라야 산양의 털로 만들었다고 한다.
 
 
꼼꼼한 성격의 탁옥출씨는 한국관광객들이 터키에 오면 자신이 습득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터키의 진면목을 알아갈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 한 예로 관광객들이 현지에서 기념품을 사고 싶어할 때는 그 제품의 유래에 대해 마치 전문 마케터처럼 설명을 덧붙인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그랜드 바자르나 주변 스카프 샵에서 한정 판매하는 '샤투쉬 파시미나'는 산양의 가장 부드럽고 햇볕이 닿지 않은 부분인 목덜미 부분의 털로 전통적인 베틀로 수작업으로 짠 고급 명품 스카프입니다."
 
"히말라야의 가장 높고 가장 추운 산에서 영하 50도 이상의 겨울을 나는 산약의 생존 기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양의 등털과 가슴 털 그리고 가장 부드러운 털인 목주위 수염 안쪽의 털 때문이죠"라며 세세한 부분까지 전문가 뺨치게 얘기해 준다.
 
또한 이스탄불 여행의 신비감을 더욱 가질 수 있도록 호기심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스탄불 여행오시면 그랜드 바자르나 이집션 바자르의 캐시미어 샵에 들리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아무나 볼 수 없고 아무나 보여주지도 않고, 돈 있고 품위 있어 보이는 멋진 여성들에게만 권한다는 서랍에 감춰진 보물을 만나게 될 겁니다."
 
탁씨는 현지의 터키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이는 오로지 발로 걸어다니며 몸으로 부대끼며 터키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얘기하는 그는 자신과 한 번 얘기하면 즉시 친구가 된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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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한가운데 있는 건물 상당히 유명한 명소라고 하는데 이름이 무엇일까? 전에 즐겨하던 '워락'이란 게임에 자주 등장하던 건물이다.

 
터키 이스탄불의 사정을 이젠 자신의 앞마당이 될 정도로 터키 전문가가 된 탁옥출씨는 최근에는 모발이식 사업의 비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얘기 했줬다.
 
탈모증을 가진 사람들은 모발이식에 대해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터키에서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국내의 모발이식보다 경비면에서 저렴하고 더불어 터키 관광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집니다"라며 터키 이스탄불이 모발이식의 메카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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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씨가 에이전트로 있는 이스탄블헤어센터(www.istanbulhaircenter.com) 국내에서 탈모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 해줄 수 있는 실용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터키의 1인당 GDP는 10,518달러며 한국의 1인당 GDP는 28,739달러이니 충분히 가격면에서 장점이 있어 보인다.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이 13위며 터키가 18위이다.
 
탁옥출씨는 회사 일로 터키에 왔다가, 터키의 문화와 정취에 매료되 이제는 터키에서 눌러 살 계획이라고 한다. 하나하나 터키에 대해 연구해가고 혼자서 터키어를 배우고 노력한 결과 이제는 터키 전문가가 되었고, 앞으로의 계획은 여행사와 수출입업을 통해 한국과 터키의 교류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한다.
 
푸근한 인상의 어딘지 모르게 터키인을 닮은 탁씨는 어느덧 터키사람이 되어 형제의 나라임을 알리는 페이스북상의 전도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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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스타 바자르 초입에 있는 카페의 '세마 회전춤' 공연 춤의 특징은 한 손은 위를 향하고 한 손은 아래를 향하고 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  탁씨는 알고 있다.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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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옥출의 터키여행 및 모발이식 여행 상담: 카톡 turkeylife1926
 
*기사 동시 게재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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