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징용희생자 국민추모제 현장(영상 촬영 한국유통신문그룹 김민조 대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제99주년 3·1절을 맞이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열린 가운데 그 속에서 조용히 3·1 독립운동의 항거정신을 기리고 일제에 희생된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일제강제징용희생자 국민추모제 현장(사진촬영 한국유통신문그룹 김민조 대표)
봉환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33인의 유해는.일본 도쿄(東京) 히가시무라야마(東村山)시 재일동포 사찰 국평사에 안치돼 있던 유해며 2월 28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70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위원회는 3.1절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유해를 봉환한 뒤 서울 용산역, 탑골공원, 경복궁 등 고국 땅 곳곳을 순례했다.
한편, 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3·1절민족위원회)가 추진한 국민추모제는 '일제강제징용희생자 2차 유해봉환 국민추모제'로 그 의미가 더욱 무겁다.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는 추모제에 이어 3월 2일 용미리 서울시립 승화원에 안치돼 고국 땅에서 잠들게 된다.
국민추모제에는 7대 종교 대표들과 생존 독립지사, 독립유공자 후손, 민족단체, 노동·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이 이끄는 '일제강제징용노동자 유해봉환위원회'는 일본 국평사에 안치된 유해 300여구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00여구를 지난해부터 차례로 들여오고 있다.
이번 유해안치 및 봉안시설 지원은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광복절 1차 33구 봉환 이후 두 번째로 금년 광복절에 남은 유해를 3차로 봉환할 계획이다.
3·1절 행사는 과거 식민통치 일제에 강제로 징용됐다가 희생된 33인의 유해를 봉환하는 국민추모로 시작됐으며, 유해봉환식을 마친 3·1절민족위원회는 정오부터 '제99주년 3·1절 민족공동행사 기념식'을 열었다.
김삼열 독립운동유공자유족회 회장은 3·1절 기념식 대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과연 일본을 비롯한 외세에 독립했느냐"고 자문하면서 북한 핵미사일과 사드(THAAD)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한 불안감을 지적했으나 성공적으로 치뤄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해 하나가 된 조국이라며 성큼 다가온 통일 분위기와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상기시키게 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민족이 뜻과 힘을 모아 외세에 항거한 3·1 독립운동의 시대정신과 참뜻을 되살리고 올곧게 계승해야 한다"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면 이 땅에 드리운 외세의 그림자가 걷히고 진정한 광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국민추모제를 위해 독립운동가 김원식 선생의 증손자인 김민조 한국유통신문그룹 대표는 유해봉환과정서 부터 서울광화문 수행까지 큰 역할을 담당하며 현장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 귀환 수행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한국유통신문그룹 김민조 대표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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