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비리 파헤친 '난방열사' 김부선에게 응원의 목소리 이어져<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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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25일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서울시청을 찾아 아파트 관리소장의 방해로 아파트가 외부 감사를 받지 못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녀의 손에 들려진 문구는 다음과 같다.

 

"난방비 안낸 126가구가 지속적으로 조직적으로 관리비리 근절을 방해합니다. 김부선은 난방비를 안낸적이 없습니다. 관리소장급소 가격한 사실이 없습니다. 시장님이 해결하여 주세요. 옥수동중앙하이츠 입주자대표회장 김부선"

 

김부선씨는 25일 서울시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아파트 입주자 대표의 직권으로 외부 감사를 요청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소장 등 아파트 비리와 관련된 주변인사들이 김씨가 자격이 안된다는 이유로 외부 감사를 막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지난 2014년 10월 배우 김부선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를 폭로해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난방 열사'라는 호칭을 갖게 됐다.

 

그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536가구 중 128가구의 난방비가 수차례 '0원'으로 기록돼 있는 사실을 의심해 계량기 조작에 아파트 전 부녀회장이 관계됐다고 주장했고, 전 부녀회장은 이에 반발해 반상회에서 배우 김부선과 말다툼끝에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김부선씨는 국회 국정감사에도 출석하는 등 난방 비리 사건과 관련해 열띤 공방을 벌였으나 경찰에서는 수사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무혐의 결론을 내렸고, 지난 3월 김씨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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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3월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에서 실시한 전국 8,991개 중 대형 아파트 단지 감사 결과 20%에 달하는 1,610개 단지에서 회계처리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아파트 관리비 비리에 관한 김부선의 주장이 만천하에 사실로 밝혀졌다.

 

조사에서 부적합 사유에는 현금흐름표 미작성, 자료 누락의 부적절한 회계처리와 충당금 과소·과대 적립 등이었으며, 또한 관리비 비리의 주범은 입주자 대표와 관리소장이 주도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동안 아파트 관리에 있어서는 정부 당국에서 감사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김부선씨의 노력으로 아파트 관련 감사 제도의 개선과 더불어 아파트 관리비 법 제정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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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청을 찾은 김부선씨는 아파트 비리와 관련해 고소한 사실에 대해 성동경찰서에서 납득할수 없는 이유로 축소·은폐해 기각시키고 있다며 성동경찰서의 공정수사가 불가능하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너무 많으므로 정부와 국회에서 합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며 전 부녀회장의 간악한 거짓말이 드러날 수 있도록 박원순 시장이 나서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부선씨는 국회에서 천정배 의원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천 의원이 옥수동 아파트 주민들이 정말 멋진 사람들이고 국정감사를 한번쯤 해볼만한 집이라고 말한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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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이 아파트 관리비 비리를 파헤치며 알리고 있는 김부선씨에 대한 국민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고, 아파트 관리비 법이 제정된다면 이는 곧 '김부선 법'이라며 SNS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김부선씨 페이스북의 한 페친은 아파트 외부감사와 관련해 정부산하기관에 신청하는 무료 제도를 알리며 김씨가 아파트 관리주체에 맞서 투쟁하는 것에 대해 법과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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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로 언론인 박정원 프레스바이플 편집위원은 SNS상에 떠도는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걸려진 현수막을 통해 김부선씨가 아파트 비리와 맞서 싸운 사실과 이로 인해 드러난 아파트 갑질 행각을 일삼는 파렴치한 인간군상들에 관해 뼈있는 촌평을 남겼다.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수 년에 걸쳐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비리와 맞서 싸운 사실을 이즈음 모르는 사람이 없다. 알기는 아는데 남의 일로만 치부해서 탈이지...

아래 사진을 보면 이건 거의 백주대낮 만인환시 중에 강도질을 하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우연히 이 사진을 접하게 되었는데, 진짜 아연실색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 문제를 조금 아는 상황에서 보면 전임 입주자대표회장 등이 얼마나 나쁜 인간들인지 새삼 깨닫게 하는 사진이기 때문이다.

이 나라가 이런 나라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일단 떠들어 의혹을 덧씌우면,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게 누워서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나라인 거다.

아파트 단지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수준 문제다.

개별난방 공사를 하면서 나라장터도 아니고 무슨 협회 끼고 형식적으로 입찰한 것처럼 꾸민 인간들이 완전한 허위사실의 현수막을 걸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는데 이 나라의 사법제도가 어떤 제재를 했나? 그것도 인기 관리가 생명인 배우에게 저런 짓을 했는데...

아마 미국 법정 같았으면 사실 여부를 떠나 저 현수막 내걸은 사람들은 전재산을 털렸을 것이 뻔하다. 도대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런 꼬락서니들을 외면하면서 자신의 편안함 만을 추구하는 저급한 이기주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렇게 명백한 일도 외면하는 이들에게 보다 고차원적 방법으로 사람을 망신주고 매장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 일들에 분노하기를 바라는 것은 호사스러운 걱정이지 않을까? 강산은 유구한데 나라 곳곳이 왜 이러는지...

 

헬조선 탈지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자기가 만들고서는 자기가 지옥이라고 하니, 이런 무간지옥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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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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